어떤 얼굴인가
木 · 길고 곧은 얼굴
곧게 위로만 자라는 나무의 기운입니다.
길고 곧은 얼굴은 안에 심지가 굵은 사람의 생김새입니다. 다들 그만하자고 할 때 혼자 남아 붙들고 있는 쪽이고, 한번 옳다고 정한 것은 몇 해가 지나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.
빨리 뜨거워지지 않는 대신 오래 갑니다. 처음 몇 해는 티가 안 나다가 어느 순간 주변에서 저 사람은 저것 하나는 진짜라는 말이 돌기 시작합니다. 짧게 승부 보는 일보다 여러 해 쌓는 일에서 진가가 드러납니다.
속을 잘 안 내보여서 처음 만난 사람은 벽을 느낍니다. 대신 한번 마음을 연 상대는 십 년이 지나도 그 자리에 그대로 둡니다.
강점
- 열 번 말려도 결국 내 기준대로 갑니다
- 남들이 지쳐 나갈 때 혼자 남아 끝을 봅니다
- 한번 사람으로 정하면 좀처럼 안 놓습니다
조심할 것
- 아닌 걸 알면서도 방향을 못 틀 때가 있습니다
- 말을 안 해서 서운하게 만든 줄도 모르고 지나갑니다
어울리는 일
오래 팔수록 값이 붙는 일이 맞습니다. 연구나 교육, 기획처럼 몇 해 지나야 실력이 보이는 쪽입니다.
한 번은 굽혀 보세요
곧은 게 장점이지만 곧기만 하면 부러집니다. 일 년에 한 번쯤은 내 생각을 접고 남의 말대로 해 보세요. 그 경험이 목형의 약점을 메워 줍니다.